[시민기자] 깜찍한 유아 공연단 '아이스타' 대구팀이 최강이죠

입력 2011-08-05 07:12:27

'아이스타' 가 스튜디오에서 깜찍한 율동 모습을 녹화하고 있다.

귀여운 아이들의 유치원 재롱잔치에서 만나는 깜찍한 춤'노래는 누가 만들어 보급하는 것일까.

전국 최고 수준의 유아율동 보급 공연단 '아이스타'가 대구에 있다.

전국적으로 이런 단체는 7개 정도. 대부분은 수도권에 있지만 지방에는 '아이스타'가 유일하다. 그러나 아이스타는 활동 면에서 나머지 6개 단체를 모두 합친 것보다 더 왕성해 자부심이 대단하다.

이 공연단은 매년 봄 유치원생'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오디션을 통해 25명 정도를 선발한다. 몇 달 간의 맹연습을 거쳐 방학기간인 8, 9월 두 달간 전국 약 20개 시도에서 25회 이상의 유아율동 강습회를 소화해 낸다. 아이스타의 율동강습회 참가자는 연간 약 1만5천여 명.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의 경우 시민회관 등 대형 공연장에서 공연함에도 불구하고 하루 2회는 공연해야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정도다.

전국 순회공연을 마치면 대구경북지역에서 열리는 큰 행사는 거의 빠짐없이 초청된다. 프로야구, 프로농구, 프로축구의 개막 행사에 단골로 초대되며 어린이날 행사, 사랑의 온도계 제막식, 출산장려의날 기념식 등 각종 공공행사에 참여하기도 한다. 또한 연말이 되면 경로잔치에서 어르신들에게 함박웃음을 듬뿍 드리는 일도 빼놓을 수 없는 활동이다.

올해로 2년째 율동단 활동을 하고 있는 김나혜(6살) 어린이의 어머니 이영주(34) 씨는 "체력적으로 힘들 텐데도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아이를 따라다니는 격이다"라고 말했다. 시범단 한은경 실장은 "함께하는 공연활동을 통해서 인성과 협동심 등이 길러지며 어린 나이에 많은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라고 말했다.

아이스타 시범단은 올해도 내달 6일부터 9월 초까지 25회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대구공연은 내달 12일 대구보건대 아트홀에서 열린다.

글'사진 김도형 시민기자 sk8049797@empas.com

멘토:김대호기자 dh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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