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UN총장, '30년 우정' 이상효 경북도의회 의장에 서신
"전 인류의 밝은 미래를 위해 UN과 경북도의회가 함께 노력하자."
6월 UN사무총장 연임에 성공한 반기문 사무총장이 최근 이상효 경북도의회 의장에게 연임소감과 함께 인류의 밝은 미래를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는 서신을 보내와 화제다.(사진)
반 총장은 서신을 통해 "만장일치로 연임 결정을 해 준 것은 국제사회가 가지는 유엔, 특히 사무총장의 책무에 대한 높은 기대를 상징한다고 생각한다"며 "전 인류의 미래를 위한 노력을 배가하고자 하는 결의를 더욱 다진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또 "이 의장이 보내준 격려와 축하의 말씀이 담긴 전보를 감사히 받았다. 성원에 감사하고 경북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며 이 의장을 비롯한 경북도의회의 성원에 감사를 표하고 경북도와 도의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번 서신은 평소 친분이 있던 이 의장이 UN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반 총장이 연임되자 축하서신을 보낸 것에 대한 답신 성격이다. 두 사람은 이 의장이 국회의원 보좌관 시절 때부터 알고 지내며 30년간 우정을 이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