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역사관, 사진·레코드판·옛 교과서 특별전
60, 70년 전 대구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 및 유물전시회가 열린다.
대구근대역사관(경상감영공원 옆 옛 산업은행 건물)은 5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대구, 근대의 삶과 추억 특별전'을 연다.
이번 특별전은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도심문화행사의 하나로 대구의 과거 모습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담고 있다. 전시회에는 대구가 근대도시로 면모를 갖추기 시작하는 1900년대 초부터 시작해서 일제강점기, 해방과 한국전쟁, 1960년대까지의 대구 변천사를 담은 사진과 신문에 게재된 사진, 엽서, 옛 교과서와 참고서 등 100여 점이 선보인다.
이 가운데 사진은 구왕삼의 '군동'(1945년), 박영달의 '길동무'(1963년), 배상하의 '수녀 수산나'(1962년) 등 옛 대구 사람들의 모습과 건축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 전시된다.
대구 전경, 서문시장, 대구역, 대구사범학교, 관풍루, 북성로, 대구공설시장 등의 모습을 찍은 사진엽서는 일제강점기 때 발행한 것이다. 또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시대별 국내 베스트셀러와 LP 레코드판, 옛 교과서 등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고, 관람료는 무료다.
대구시 김대권 문화예술과장은 "특별전은 방학을 맞은 학생과 세계육상대회를 찾는 관광객에게 대구의 옛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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