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용계초등학교가 여름방학을 맞아 진행 중인 '프로젝트형 영어캠프'가 인기를 끌고 있다.
용계초교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5일까지 3~6학년 학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체험활동 중심의 프로젝트형 영어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방학 중 영어캠프에서는 ESL 프로그램을 응용하여 주제를 선정하고 그에 따른 과제를 해결하는 '테스크 베이스 랭귀지 티칭'(Task Base Language Teaching) 방식을 적용,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흥미와 이해 능력을 높이고 있다.
학생들은 3'4학년, 5'6학년으로 수준별 6개 반으로 나눠 모둠 활동을 벌이고 있다. 1주차에는 영어 전담 및 회화 강사, 대학생 멘토를 활용, 영어 기초 능력을 높일 수 있는 개별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2주차에는 원어민 중심의 프로젝트 학습을 진행할 계획이다.
매주 금요일의 특별 이벤트 수업에선 영미권의 초교생들이 운동장에서 즐기는 스위트 포테이토(Sweet Potato )나 야구 등을 직접 해보고, 원어민 교사와 프로젝트 학습 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러닝페어(Learning Fair)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영어캠프는 문화체험을 주제로 자기 주도학습, 영미 문화 스포츠 체험, 다양한 음식문화 익히기 등을 통해 영어 공부의 흥미와 필요성, 자기 주도적인 학습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권기환 교장은 "영어를 상용하지 않는 환경 속에서 자라는 우리 학생들이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오감을 활용할 수 있는 체험 중심의 즐거운 영어 학습이 돼야 한다. 앞으로 이런 면에 초점을 맞춰 학교 영어를 특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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