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2일 "참보수를 지향하는 한나라당으로서는 부자에게는 자유를 주되 의무와 책임을 다하게 하고, 서민에게는 더 많은 기회를 주되 떼를 쓰는 풍토를 없애는데 정책 방향의 본질이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방송된 교섭단체 대표 라디오 연설에서 대기업 추가 감세 철회와 관련, "한나라당의 정책은 '좌클릭'이 아니라 서민정책 강화"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이어 "글로벌 금융위기를 벗어나면서 대기업 프렌들리 정책을 쓴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는 성장의 과실이 중소기업'자영민'서민에게 골고루 퍼지도록 정부와 함께 친서민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좌클릭이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1조2천억원 규모의 새희망 홀씨 대출, 납품 단가 조정신청제 및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등을 그동안 추진한 친서민 정책으로 꼽으면서 "서민정책 강화는 헌법 정신 구현과 당헌 정신 구현"이라고 역설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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