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치러지는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현직 대구시의원을 비롯해 모 입후보 예정자 캠프 관계자들이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우식)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대구선관위는 1일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모 입후보 예정자 캠프 대구본부장 A(53) 씨를 대구지검에 고발하고 현직 시의원 B(54) 씨와 캠프 간부 등 4명을 경고 조치했다. A씨는 지난 6월 23일 대구에서 열린 모 입후보 예정자 캠프 대구본부 창립대회에 참석한 1천여 명에게 교통 편의와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은 이 자리에서 입후보 예정자와 정당을 지지하는 발언을 하거나 일반선거구민을 행사에 참석하게 한 혐의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