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손으로 붕어도 잡아보고,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를 직접 만질 수 있으니 아이들이 참 재미있어해요. 내년 곤충엑스포에도 꼭 다시 올 겁니다."
지난 주말 예천지역 곳곳에서는 여름축제 행사가 다양하게 열렸다.
예천을 가로지르는 한천에서는 '2011 예천은붕어잡이 체험행사'가 열렸고, 예천군 상리면 곤충생태원에서는 '곤충올림픽'이 시작됐다.
지난달 30일 예천읍 한천변에서 열린 '2011 예천은붕어잡이 체험행사'에는 주민, 출향인, 관광객 등 1만여 명이 참가해 반두나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으면서 어릴 적 추억을 되살리고 가족과 함께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는 수상씨름, 수중달리기 등 다채로운 게임과 어린이를 위한 수중풀장,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곁들여졌다.
출향인 김종상(39'대구 칠곡) 씨는 "맨손으로 붕어를 잡으면서 어릴 적 추억이 떠올랐고, 아이들은 신나는 추억거리를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29일 예천군 상리면 곤충생태원에서는 '함께 즐기는 여름방학 곤충대탐험'이란 주제로 곤충페스티벌이 시작돼 7일까지 열린다.
올해 곤충페스티벌에는 물방개 레이싱과 곤충격투기, 곤충나무 오르기 등의 곤충스포츠 대회와 동'식물 전시 등 30종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야외 체험부스에는 나무곤충 만들기, 전통탈 만들기, 호박벌 체험 행사 등이 매일 열리고, 곤충영상관에서는 마술공연과 3D애니메이션이 상연된다.
곤충연구소 관계자는 "여름휴가철 백두대간의 맑고 깨끗한 자연 속에서 어린이들이 맘껏 뛰어놀면서 곤충을 배우고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예천'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탄핵안 줄기각'에 민주 "예상 못했다…인용 가능성 높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