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등재 1주년' 다채로운 축하공연…표지석도 제막
지난해 7월 안동 하회마을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자 안동은 온통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이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시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심어주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하회마을의 문화자산적 가치를 잘 보존하자는 목소리와 함께 이를 축하하는 기념행사가 안동 하회마을 일대에서 다채롭게 열렸다.
31일 오전 '세계유산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 그 역사의 빛을 세계로'라는 주제로 하회마을과 옛(舊) 풍남초등학교 특설무대 등지에서 다양한 특별공연과 볼거리가 펼쳐졌다.
하회탈놀이보존회 회원들은 하회마을 고택을 돌며 '길놀이와 지신밟기 특별공연'을 선보이며 세계유산 등재 1주년 축하의 의미를 만방에 알렸다. 또 하회별신굿탈놀이 6마당이 전수관에서 펼쳐지자 수많은 관광객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관광객 김성식(48'서울) 씨는 "안동 양반과 상민의 대립과 반목을 구수한 사투리와 익살스런 몸짓으로 표현한 하회별신굿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왜 하회마을을 찾아 '가장 한국적'이라고 말했는지 알 것 같다. 우리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하회마을 입구에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는 표지석을 세웠다.
세계유산 등재기념 표지석 제막식에는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권오을 국회사무총장,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류진환 하회마을보존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김백현 안동시의회 의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축하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하회마을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만큼 하회마을이 지니고 있는 세계유산적 가치를 영구히 보존하고 후세에 남겨주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회마을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행사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2일까지 3일간 하회마을과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일대에서 다양한 퍼포먼스와 특별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안동 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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