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 매일 오후 7~10시 3시간 생중계

입력 2011-07-29 09:32:03

KBS 대회 방송계획 확정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8월 27일~9월 4일) 'D-30'을 맞아 대회 주관 방송사인 KBS가 28일 대회 방송 계획을 확정했다.

KBS는 대회 기간 매일 오후 7시~10시까지 3시간 동안 대회를 생중계하고, 밤 12시 30분부터 90분간 대회 주요 경기 장면을 엮은 하이라이트, 오후 2시 10분부터 100분간은 오전 예선 경기를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등 대회기간 동안 총 48시간의 중계방송을 하기로 했다. 마라톤과 남자경보 경기는 별도로 생중계할 방침이다.

이번 대회 중계에 투입되는 방송제작 인력은 직접 제작 요원 542명, 임차 장비 및 시설 설치 스태프 180여 명, 자원봉사 40여 명 등 총 760여 명에 달하고 장비도 중계차 10대, 헬기 2대, 카메라 116대를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육상 경기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에어리얼(스카이) 카메라, 선수들과 같은 속도로 달리며 촬영하는 레일 카메라, 근육의 움직임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초고속 카메라(1초에 1천200 프레임 촬영, 보통 방송카메라의 40배 속도) 6대, 슈퍼 슬로모션 카메라 12대 등 최첨단 특수 카메라가 총동원된다.

또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은 국제 신호 제작과 별도로 세계 최초로 듀얼 스트림 방식의 3D 생중계 실험 방송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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