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또다시 연저점을 경신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10원 내린 1051.10원에 거래를 마쳐 지난 22일 1051.90원보다도 0.80원 떨어졌다. 미국의 부채한도 증액 및 재정 감축안 합의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로 글로벌 달러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1,050원 선 붕괴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 달러에 대한 불안감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채한도 증액 의지 천명에도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향후 원/달러 환율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투자은행인 크레디트 스위스(CS)는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 외국인 국내증시 투자 확대 등으로 견조한 자금 유입이 이뤄지면서 환율은 계단식 하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정부가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환율 하락을 용인할 가능성이 높아 올해 안에 1천원 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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