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아닌 중소도시 공략…가나자와TV와 공동으로
TCN대구케이블방송 계열사인 TCN프로덕션(대표 손영수)이 해외 한류산업에 진출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TCN프로덕션은 일본 중소도시를 순회하는 한류공연을 가질 예정이며, 동시에 일본의 대형 콘텐츠 유통전문회사를 상대로 영상콘텐츠를 배급하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이달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일본 이시가와현 가나자와에서 지역민방인 가나자와TV와 공동으로 K-POP콘서트를 개최한다.
콘서트에는 최근 '사랑한단 말이야'로 가창력을 인정받고 있는 DIA와 태국 등 아시아지역에서 방송활동을 하면서 '제2의 SG워너비'라고 불리는 '티블루'가 참가한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제작된 엔터테인먼트, 뷰티, 건강, 한방 등 다양한 장르의 방송영상 콘텐츠를 일본에 배급하는 한류 콘텐츠 유통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금까지 일본에서의 한류문화산업은 대형 메이저 기획사들이 대도시를 중심으로 공략하고 있지만 TCN은 현지 방송매체 혹은 콘텐츠 유통업체와의 네트워크를 통한 B2B 형태로 추진해 한류상품의 전파속도와 파급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존의 한류산업이 일부 스타에 의존하는 스타 마케팅을 내세우고 있지만 TCN은 역량있는 신인들을 해외무대에서 먼저 검증하는 등 신인을 발굴, 육성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TCN프로덕션 손영수 대표는 "국내 가수들의 일본 지방도시 순회공연은 현지 지역 민영방송들과 공동으로 추진 중이며 이와 별도로 영상 콘텐츠 판매협의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일본에 이어 대만, 중국 등 중화권 국가에 대한 사업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석수기자 s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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