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주택공사 임공대 대구테크노폴리스 사업단장
"대구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이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각종 연구시설이 속속 둥지를 틀고 공장용지와 단독주택지에 대한 매수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요. 대구 산업경제의 새 엔진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임공대(53) 대구테크노폴리스 사업단장은 "지난해 12월 입주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을 시작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경센터와 국립대구과학관이 올 8월과 10월 입주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경북대 등 총 107만6천㎡에 연구시설 공사가 진행중이거나 착공이 계획돼 테크노폴리스가 활력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임 단장은 또 "지난 2009년 공급을 시작한 공장용지는 사업준공까지 2년 정도 남았지만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장용지 가운데 57만2천㎡는 44개 업체에 매각하거나 임대계약을 했고 기계 및 메카트로닉스, 자동차 관련 업종의 부지매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
지난 2008년 말부터 조성 중인 대구테크노폴리스는 달성군 현풍'유가면 일원 726만㎡에 연구시설과 첨단산업시설(IT, BT, NT, 정보통신 및 소프트웨어, 기계 등), 1만8천여 가구의 주거단지 등이 들어서는 첨단복합산업단지로 오는 2013년 6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대구테크노폴리스의 산업용지는 3.3㎡당 70여만원대이고, 5년 무이자 할부에다 대금을 선납할 경우 연 6% 할인율을 적용해줘 기업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특히 지난 5월 공장용지를 계약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아이에이치엘㈜은 내년 1월까지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5만㎡에 자동차 부품 생산공장을 준공할 계획이어서 많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임 단장은 "남은 공장용지는 해외기업 유치용으로 준비하고 있지만 공장 용지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매수 문의가 지속되고 있어 지역 업체에 분양하는 것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사업단지 내 북쪽에 조성되는 단독주택지의 경우 공급 물량 416필지 모두 매각했다. 특히 실수요자 택지는 공급 당시 130필지에 1천100여 명의 신청자가 몰려 평균 20대 1, 최고 16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간선도로변에 위치한 상업용지는 1천230~2천565㎡로 아파트 단지와 마주하고 있어 리스크가 크지 않은 점이 매력이라고 했다.
임 단장은 "일반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는 일반 상업용지는 78필지 중 절반, 지난 5월 공급한 주차장 용지의 경우 26필지 중 소형 규모는 대부분 매각이 이뤄졌다"며 "규모가 다소 큰 4개 필지만 수의계약 중"이라고 했다.
그는 또 "하반기에는 단독주택지 잔여분 및 대형마트 등이 입점 가능한 유통상업용지와 타운하우스 형태로 건설되는 블록별 단독주택지, 주상복합아파트 부지 등 다양한 용도의 토지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달성'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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