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가계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전셋값과 기름값, 대출금리가 잇따라 상승하면서 서민가계가 3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인 것. 이번주 '핫클릭'은 이런 서민들의 불안을 반영하듯 치솟는 물가를 다룬 소식이 1위에 올랐다.
안정을 찾아가는 듯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부터 가파르게 치솟고 있고, 전세가격 상승에 기름값, 대출금리까지 덩달아 올라 서민 가계를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장마철 폭우로 채소류 가격이 급등한데다 식탁 물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2위는 대구 중앙로 대중교통지구를 둘러싸고 일대 상인들이 일부 지역을 해제해달라며 실력행사까지 예고하고 나섰다는 소식이 올랐다. 북성산업용품상가번영회, 종로공예상가번영회, 종로진골목상가번영회, 향촌동상가번영회 상인들은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으로 이 일대의 상권이 모두 무너지면서 도심 속의 오지가 됐다"며 "우선 약전골목~반월당네거리 구간만이라도 즉각 해제해 승용차 및 일반차량의 진출입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약전골목~반월당네거리 120m는 즉각 해제해야 하며 ▷대중교통전용지구 전체를 해제 검토해야 하며 ▷북성로 진입로 50여m도 해제할 것 등을 요구했다. 상인들은 "현대백화점이 8월 개점하면 약령시 주요 도로뿐만 아니라 인접도로의 차량이 혼잡해져 약령시 진출입이 더욱 어려워져 인근 상권이 더욱 쇠퇴해 질 것"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북대가 올해 처음 도입한 입시제도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기사가 3위에 올랐다. 2012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이 다음달로 다가온 가운데 경북대는 바뀐 입시제도에 대한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경북대는 이번 수시부터 AAT(대학진학적성검사)와 수능우선선발제도를 도입해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능우선선발제도는 언어'수리'외국어 중 2개 영역이 일정 등급을 넘어야 하기 때문에 수능시험에 강한 도시 학생, 특히 수성구 고교생이 주타깃이다. 논술 폐지에 따라 첫 도입된 AAT도 올해 경북대 입시의 변수다. 일반전형Ⅱ 지원자 경우 총점 500점 중 AAT 배점(400점)이 학생부 성적(100점)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에 AAT가 당락을 좌우한다.
4위는 한국관광공사가 한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관광지나 개인, 단체를 발굴한 '한국 관광 12성(星)' 가운데 경북의 관광지 5곳이 선정됐다는 내용의 기사다. ▷'매력적인 관광물' 부문에 안동 하회마을과 영주 소백산 자락길 ▷'관광시설' 부문에 청송 송소고택 ▷'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정보나 시설' 부문에 경주시 문화관광홈페이지 ▷'관광프론티어' 부문에 경주 신라문화원이 선정됐다. 안동은 2010년 안동하회마을과 농암종택, 2011년 안동하회마을과 지례예술촌이 최종 후보에 올라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최종 후보에 2개 부문이 선정돼 한국 최고의 전통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했다.
5위는 이달 13일 개봉한 영화 '포인트 블랭크'를 소개한 기사가 올랐다. '포인트 블랭크'는 프랑스 액션영화의 계보를 잇는 작품으로 경찰 내부 비리 사건에 평범한 한 남자가 휘말려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러셀 크로의 '쓰리 데이즈'에서 감독 폴 해기스와 함께 각본을 쓴 프레드 가바예 감독이 연출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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