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소싸움장 개장 준비 만전…이중근 청도군수

입력 2011-07-21 09:25:40

단체장 취임 1년 인터뷰

'다가가서 섬기는 군정'을 표방하는 이중근 청도군수는 청도의 숙원사업 해결에 속도를 내고 있다.'청도 성공시대 2020 비전전략'을 수립해 군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군정을 집중하고 있다.

"수백억원을 들이고도 10년 가까이 흉물로 남아있던 청도상설소싸움장이 9월 개장됩니다. 지금 사전 시뮬레이션 점검이 한창이고 싸움소 등록, 심판과 조교사 선발, 전산시설 시범운영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 군수는 자신의 공약이자 군의 최우선 과제인 소싸움장 개장을 위해 지난해부터 소싸움장 관련 전략회의는 직접 챙기고 있다. 대사를 앞두고 처음부터 끝까지 점검하고 미비점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이다.

그는 "소싸움장이 개장되면 관광문화도시로 구축해 놓은 와인터널, 청도농산물프라자, 코미디 철가방극장 등과 연계해 청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일류 친환경 전원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이 군수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수차례 중앙부처를 방문해 현안사업 국비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그는 신화랑풍류체험벨트, 향토사료관 건립, 유호 폐철도 생태공원 등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12개 사업, 692억원의 국비지원을 약속받는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국비지원으로 청도천 생태하천 조성, 동창천 에코트레일 및 생태공원 조성, 성곡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 등 전원도시 기반확충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이 군수는 화랑정신을 새롭게 조명하는 신화랑풍류체험벨트 사업과 새마을운동 발상지 테마파크 조성 등 청도정신의 세계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 청도읍성 복원, 유호연지 정비, 운문산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 청도천 자전거 도로 개설, 남산13곡 관광자원 개발 등 지역특색에 맞는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군수는 먹을거리에 대한 소신이 유별나다. 그는 "농산물은 소비자와 생산자가 같이 공생해야 하는 문제로 안전하고 청정한 청도 농특산물을 인정하는 생명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생산기술 접목과 품질 향상으로 고부가가치화와 유통, 마케팅이 어우러지는 시스템 정착을 주문하고 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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