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환경해양산림국장 김남일
'어머니의 강' 낙동강, '영남인의 젖줄'이었던 낙동강!
경상북도는 낙동강의 은혜 속에서 고유한 수변 문화권을 형성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바다를 넘나들었던 가야인의 기상이, 삼한통일의 꿈을 이루었던 신라인의 용맹이, 하늘과 땅과 사람의 조화를 꿈꾼 조선 선비의 철학이, 그리고 힘겹게 보리 고개를 넘어 온 근대화의 땀들이 지금도 경북 낙동강 700리 길 위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이러한 낙동강이 민선 4기의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제시한 '낙동강 700리 프로젝트'와 현 정부의 '낙동강살리기'로 낙동강 역사자원의 창조적 개발과 친수 생태공간의 지속 가능한 이용으로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한 바탕 위에 2015년 세계물포럼이 유치돼 낙동강 수변에서 물산업 전시박람회, 수자원의 거버넌스적 관리, 생태하천과 수생 동식물들의 공존 등 각종 친수, 이수공간의 성공사례들을 전 세계인들에게 선상투어와 수변 트레킹을 통해 물산업의 현장인 낙동강에서 보여준다면 범지구적 물 문제 해결과 수자원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오래 전부터 물산업을 경북의 핵심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낙동강'형산강 등 6개의 국가하천과 안동댐'임하댐 등 10개 댐의 풍부한 수자원, 동해 청정수역의 해양심층수 및 울릉도지역의 용천수 등 비교 우위에 있는 수자원을 효율적'체계적으로 개발하고, 맴브레인(분리막)을 이용, 하'폐수처리장 방류수를 음용수 수준으로 재이용하는 기술개발 및 제품상용화 기술을 개발'보급할 야심찬 꿈을 실현시켜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낙동강살리기 사업에서 축적한 다양한 기술과 경험을 제7차 세계물포럼 개최를 통해 국제사회와 공유해 물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 세계 물 문제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 우리의 물관리 기술과 시스템을 세계시장에 팔아먹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문화가 흐르고, 생명이 살아나고, 산업이 함께 하는 낙동강의 꿈!
2015 세계물포럼의 유치는 경북도의 생태자원의 보고인 백두대간(315㎞)과 동해안(428㎞)의 다양한 산악자원과 해양자원들이 한데 어우러져 낙동강 수변지역에서 새로운 녹색 일자리 창출로 '낙동강 경제권'이 자연스레 형성돼 경북 도약의 새로운 중추지역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지역민 모두 힘을 합쳐 낙동강의 꿈인 낙동강 경제권을 실현해 생명찬 낙동강과 함께 세계로 넘실대는 경북인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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