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경찰서는 18일 사회인 축구 경기 도중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심판을 폭행한 혐의로 A(24) 씨를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7일 오후 3시 30분쯤 북구 서변동 축구장에서 전국 사회인 축구 동호회 결승 경기가 끝나자마자 자신의 팀이 심판의 편파 판정으로 졌다며 심판 B(42) 씨의 가슴을 머리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상대편이 태클을 심하게 하는데도 심판이 호루라기를 불지 않았고 오프사이드도 지나쳐 버리는 등 경기를 불공정하게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A씨의 행동을 지켜본 다른 축구동호인들은 "마치 2006년 독일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지단이 이탈리아 수비수의 가슴을 얼굴로 들이받고 퇴장당한 장면이 연상됐다"고 했다. 황수영기자 swimmi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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