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강호동, 멤버들에게 보내는 감동의 편지 '뭉클'

입력 2011-07-18 01:32:50

'1박 2일' 강호동, 멤버들에게 보내는 감동의 편지 '뭉클'

'1박 2일'의 맏형 강호동이 멤버들에게 진심을 담은 감동의 편지를 보냈다.

지난 15-16일 양일간 '대한민국 폭포 특집'으로 진행된 '1박 2일' 촬영에서 전국 각지에 흩어진 멤버들은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 뽑히는 사람이 우승하는 미션을 받았다. 이에 KBS 라디오 '유영석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의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에는 '1박 2일' 멤버들이 손수 적은 사연이 올라왔다.

이 중 강호동이 '1박 2일' 멤버들에게 보낸 편지에 동생들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이 담겨져 있어 듣는 이들로 하여금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1박 2일' 강호동입니다"라고 글을 시작한 강호동은 "사랑하는 태웅, 수근, 지원, 종민, 승기야. 소리만 버럭버럭 지르고 이것이 카리스마라고 생각하는 단순하고 어설픈 형을 너그러움으로 이해해주길 바라"라며 글을 이었다.

강호동은 이어 "오늘(15일) 폭포 특집만 봐도 그래. 반칙 배신하는 형은 설정이 아니라 실제 내 자신같아 마음이 무겁구나"라며 "더 멋진 형을 만났더라면 내동생들이 더 훌륭한 방송인이 되지 않았을까 미안한 마음까지 들어"라고 전했다.

특히 강호동은 "하지만 동생들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아"라며 "종이에 그리면 그림이고, 마음에 그리면 그리움이라고 했던가요. 오늘밤도 변함없이 내 동생들을 마음속에서 그려봅니다"라고 감동적으로 마무리 했다.

한편 감동사연 1위에 선정된 이승기가 "형들의 예능을 위한 악역 자처 및 우기기 등등이 어쩌면 프로그램을 위한, 혹은 후배를 위한 마음이 아닐까. 또 그것의 가장 큰 수혜자가 저 아닐까 하는..."이라고 적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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