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의성 봉양자두밸리 음악회
"새콤달콤 몸에 좋은 '보약 자두' 먹고, 봉양자두밸리 음악회도 즐기세요"
현재 의성군 봉양면 일대는 향과 맛이 뛰어난 '의성옥자두' 수확이 한창이다. 자두는 알카리성 식품으로 체질 개선은 물론 면역기능 강화에 효능이 있으며, 수용성 식이섬유소가 많아 여성들의 피부미용과 변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과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봉양에서 생산되는 자두는 품질면에서 이미 전국적인 명성을 지니고 있다.
'의성옥자두'는 의성군 공동브랜드로 봉양자두연합회 및 작목반을 통해 서울 가락시장에 출하, 판매되며 이미 전국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다. 이광훈(70) 봉양자두밸리음악회 추진위원장은 "자두는 원래 '오얏'이라고도 하며, 하얀 꽃이 지면서 생긴 초록 열매가 점차 굵어지면서 붉은빛으로 익어 자두(紫桃'붉은 복숭아)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자두의 어원에 대해 설명했다.
봉양면에 자두재배 단지가 조성된 것은 194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김두용(일명 자두할배)씨 가 일본 후쿠오카에서 묘목을 구입해 처음 봉양면 삼산리(고산) 야산을 개간하여 심게 되었다. 이후 자두 재배농가가 점점 늘어나 현재 봉양면 일대 460㏊에 435농가가 자두 재배를 통해 연간 102여억원의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또 재배품종으로 조생종인 대석을 비롯해 흐무사, 왕자두 등으로 연간 3천700t을 생산해 전국에 판매하고 있다.
한편 23일 '제2회 봉양자두밸리음악회'가 오후 5시부터 봉양면 장대리 구 일산초등학교에서 열린다. 이번 봉양자두음악회를 통해 봉양자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홍보 및 문화상품화하는데 의미가 있다. 식전행사에는 자매도시인 제천 봉양읍의 농악과 하나로얼뿌리 풍물단 공연이 열린다. 자두 빨리 먹기, 자두 무게 맞히기, 자두씨 멀리 뱉기 등과 자두주스, 마늘소, 마늘포크, 마늘계란 등의 시식회가 있다. 체험행사로는 자두잼 만들기, 자두 따기, 천연염색 체험이 있으며, 음악회는 오후 7시부터 의성여울연주단의 연주를 시작으로 시낭송, 한국무용, 가락장구 공연, 지역 가수 공연 등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김성영(54) 봉양면장은 "앞으로 전국 소비자들의 미각에 맞게 봉양을 자두특구로 지정받아 자두의 향과 맛, 그리고 농민들의 삶의 질을 동시에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54)830-5195.
글'사진 조광식 시민기자 cho9922@kmu.ac.kr
멘토:이석수기자 s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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