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끊임없이 쏟아지던 휴일. 무얼 해 먹을까 고민하며 시장 한 바퀴를 돌다가 국내산 오징어 4마리 5천원이란 말에 얼른 사왔다. 하루 종일 집에만 있으려니 입맛이 없다는 가족들 등쌀에 매콤한 오징어 칼국수를 해 줬더니 맛있다며 다음에 또 해 달라고 주문을 한다. 가족 모두 단백질과 칼슘이 많이 든 오징어를 듬뿍 넣어 만든 얼큰이 칼국수로 장마철을 건강하고 맛있게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요리를 했다.
여름철 입맛 돋우는 '오징어 얼큰이 칼국수'
▲오징어 얼큰이 칼국수
재료: 칼국수면 4인분, 양파 1개, 호박 1/2쪽, 양배추 1/4통, 오징어 4마리(작은 것)
양념장: 고추장 2스푼, 진간장 5스푼, 올리고당 3스푼, 참기름, 후춧가루, 매실청 3스푼, 멸치육수 300㎖, 녹말가루 2스푼
▲만드는 법
1. 양파와 양배추는 채로 썰고 호박은 반달로 썬다.
2. 오징어는 칼집을 넣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오징어 비린내는 청주에 잠시 재워두면 싹 가신다.
3. 마른 칼국수 면을 끓는 물에 넣어 삶아 찬물에 헹궈서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준다.
4. 강한 불에 팬을 달궈 준비해 둔 양파, 양배추, 오징어를 양념장과 함께 넣어 재빨리 볶아낸다. 오징어는 불에 너무 길게 노출되면 질겨지므로 빠르게 조리하는 것이 좋다.
4. 양념장 재료가 어우러지면 약한 불에서 삶아 건져 둔 칼국수를 넣어 함께 버무려준다.
5. 멸치육수를 넣고 끓어 오르면 녹말가루를 넣고 잘 저어준다.
6. 참기름과 통깨를 뿌리고 그릇에 담아낸다.
※오징어 얼큰이 칼국수는 일반적으로 오징어 볶음을 만들어서 거기에 칼국수 면을 넣어 비벼먹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게 하자면 오징어 볶은 양념국물이 좀 넉넉한 것이 좋다. 그래서 양념을 좀 강하게 하고 멸치육수로 어우러지게 한소끔 더 끓여 주면 된다. 칼국수 면 대신 우동 면을 사용해도 좋다.
서정아(대구 수성구 시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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