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국 문경시장은 민선 4'5기에 잇따라 '성공의 홈런' 한 방씩을 치고 있다.
2007년 가장 늦게 유치 전에 뛰어들어 경기도 성남의 국군체육부대(상무)를 문경으로 가져와 화제를 모은데 이어 올해는 세계 5대 스포츠제전 중 하나인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까지 유치해 문경이 국내 최고수준의 스포츠 메카로 성장할 계기를 마련했다.
또 서울대학교병원 연수원과 숭실대학교 연수원이 현재 부지를 확정짓고 행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어 올해 내 문경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신 시장은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유치했더니 2013년 세계군인태권도대회 등 25개 종목별 국제대회가 수시로 문경에서 열리는게 가능하게 됐다"며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스포츠 이벤트의 지속적 유치로 전지훈련장소, 기업, 관광호텔 등 민자유치 활성화에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임기 내 선수촌을 건립하고 북한을 참여시켜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매우 특별한 흥행대회를 실현시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요즘 문경은 4개 농공단지가 꽉 차고 인구가 3년 연속 증가 추세에 있다. 문경으로 오려는 기업은 많은데 땅이 너무 부족하다는 행복한 고민도 생겼다. 그는 문경시민의 저력을 바탕으로 문경의 '운'이 상승하고 있다는 표현으로 대신했다.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있다. 지지부진한 봉룡일반산업단지 조성과 주민 간 찬반논란이 팽팽한 영상문화관광단지, 문경새재 케이블카 설치 사업 등이다.
영상단지는 수익시설 위주로 시유지 20년 임대에 업체 측과 합의했지만 특혜 논란은 아직 가시지 않았다. 문경관광의 다양화를 꾀한다는 측면에서 충분히 공감이 가지만 시의원과 시민단체, 인근 상인들의 반발은 여전하다.
신 시장은 "폐광, 인구 감소, 끝없는 경기침체로 패배 의식에 젖어있던 시민과 공무원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민선 4'5기의 가장 큰 성과라 할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지역 화합을 떠나서는 사업의 성과는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앞으로 시의회는 물론 각계각층과 원활한 소통으로 갈등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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