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2-3개 태퉁 추가 상륙, 남해안 초대형 태풍 가능성
올 여름 2, 3개의 태풍이 추가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제5호 태풍 '메아리'가 6월 태풍으로는 이례적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가운데 또다시 2-3개의 태풍이 추가되고, 더구나 남해안에는 초대형 태풍 상륙 가능성이 전망되면서 태풍과 홍수 장마에 대한 대비책이 더 절실해졌다.
올 여름 들어 북태평양 고기압이 남북으로 발달하고 동중국해 수온이 상승하면서 우리나라 남해안에 초대형 태풍이 내습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결과는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2011년 여름철(7~9월) 태풍 전망에서 태풍 계절예측 역할모델을 통해 분석한 결과 나타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태풍센터는 7∼9월 북서태평양 태풍 발생건수가 13∼15개로 평년과 비슷하고, 연말까지는 평년(21.5개)과 비슷하거나 조금 적은 18∼21개의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은 당초 2, 3개에서 최대 4개로 늘어날 것으로 발표했다. 김태룡 국가태풍센터장은 "지난 6월 서해안으로 지나간 5호 태풍 '메아리' 외에 9월까지 2, 3개가 추가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는 5월 당시의 전망보다 1개 정도 많아진 수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태풍을 둘러싼 북태평양 고기압의 발달 정도와 해수면 온도 변화 등의 요인이 겹치면서 초대형 태풍 내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태풍이 남해안으로 바로 들어온다는 것은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한 채 온다는 뜻이어서 큰 피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특히 수온이 높고 대양 에너지가 가장 많은 8, 9월에 일본 등을 거치지 않고 바로 남해안에 상륙하면 태풍 '사라'나 '루사' '개미'처럼 큰 피해를 불러올 수 있어 대책이 강구된다.
뉴미디어국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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