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와 삼성전자, 벤처기업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제4 이동통신사업' 진출에 나선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3강구도의 이동통신서비스 시장의 판도가 바뀔 것인지 관심을 끌고 있다.
컨소시엄의 대표를 맡고 있는 양승택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10일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해 다음 달 초 또는 다음 달 중순 방송통신위원회에 이동통신 사업허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기 자본금 1조원으로 출발하는 컨소시엄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최대주주로 참여하고 삼성전자가 1천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 국내 중견기업들과 직능단체, 벤처기업 등을 주주로 영입한다.
컨소시엄은 기존 사업자들이 주력하고 있는 'LTE'(롱텀에볼루션)가 아닌 '와이브로' 기반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 전 장관은 "'와이브로 어드밴스드'는 최대 속도를 300㎒이상 구현할 수 있어 사실상 3.9세대 수준인 LTE를 능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음성통화의 경우 기존 사업자에 비해 30%가량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 전 장관은 "기존 사업자들의 통신장비에 대한 감가상각비가 2조~3조원에 이르는 데 비해 우리는 2천~3천억원에 불과해 반값 요금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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