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최고 150mm 예상…10일 오후 늦게 그칠 듯
대구와 경북 고령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주말 내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대는 9일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대구를 중심으로 경북 일부 지역에 일요일인 10일 오후까지 장맛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9일 현재 대구와 경북 고령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9일 오전 7시 기준으로 대구의 누적 강수량은 89.5㎜이며 서구 지역에는 이보다 많은 93.5㎜의 비가 내렸다. 경북 영천의 누적 강수량은 38㎜ 정도로 경북보다 대구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고 대구기상대는 밝혔다.
이 비는 대구에 최고 150㎜를 뿌린 뒤 10일 오후 늦게 그치겠다. 한편 지난해 두 차례 비에 잠겼던 대구 북구 노곡동에 9일 오전 10시까지 침수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다의 물결은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 9일 0.5~ 2.5m로 약간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현재 호우경보가 내려진 대구에는 곳에 따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에 야외활동을 하기에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더위는 계속 이어지겠다. 대구의 9일 낮 최고 기온은 27℃, 10일에는 낮 최고 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여 장맛비와 함께 더운 날씨가 계속되겠다. 11일에는 비가 그친 뒤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 이날 대구의 최저기온은 24도, 낮 최고기온은 30도다.
황수영기자 swimmi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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