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평화와 행복을 위해…" 무용으로 풀어낸 '녹색바람'

입력 2011-07-09 07:30:40

김기전 오방선유도 무용공연

무용인 김기전(사진)의 오방선유도(五方仙遊圖) 6번째 무용공연 '에너지의 끝자락'이 13일과 14일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5개 지방(대구, 목포, 강원, 서울, 부산)의 떠오르는 스타 무용수들을 초청, 5명이 함께 공동작품을 선보이는 한편 각각의 작품 하이라이트를 펼친다.

창작춤 '에너지의 끝자락'은 5명이 나열식으로 각자의 작품을 형상화하는 것이 아니라, '녹색바람'이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펼쳐진다.

제1부 '에너지의 끝자락'에서는 예술감독 김기전 씨를 비롯해 조성희(강원대 교수), 최경실(서울 스프링 댄스시어터 대표), 정란(목포시립무용단 상임안무자), 변지연(부산 연무용단 대표), 최윤영(대구 위드 댄스컴퍼니 대표), 추현주, 홍승희, 대구시립무용단 남성 단원들이 출연한다.

제2부는 첫날(13일)과 둘째날(14일) 출연작와 작품이 다르다. 13일에는 조성희와 변지연이, 14일에는 정란과 최경실이 각각 출연해 각자의 작품을 선보인다.

예술감독 김기전 씨는 "이번 작품은 평화와 행복의 녹색바람에 관한 것이다. 오염과 인공 폐기물의 역습에서 탈출해 인류의 영원한 안녕과 번영을 생각하는 풍력과 태양력의 신선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며 "오방선유도의 이번 공연을 통해 만물이 춤추고 노래하고, 대지에 녹색찬가가 울려 퍼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작곡: 주영위 대구시립국악단 지휘자, 연주: 대구시립국악단. 010-3711-1379.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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