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내린 자연의 선물' '타임스지가 선정한 슈퍼푸드' 등 수식어로 인기를 끌고 있는 블루베리는 대부분 수입산 냉동블루베리와 건블루베리다.
이런 가운데 청정 두메산골에서 자란 무농약 친환경 블루베리를 수년 연구 끝에 출하, 수천만원의 수익을 올린 귀농 부부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소백산 700m, 하늘 아래 첫 동네인 예천군 상리면 보곡리의 박장원(48) 씨 부부. 박 씨 부부는 "귀농하여 처음에는 우리 가족 4명이 어떻게 살지 막막했는데 흙은 정말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 같아요. 앞으로 최선을 다해 새로운 터전에서 열심히 살아가겠다"며 검게 그을린 얼굴에 해맑은 미소를 보였다.
흙이 좋아 4년 전 이곳으로 귀농한 박 씨 부부는 각종 전문서적과 전국 블루베리 재배 선도농가를 찾아보고, 수년간 시행착오를 한 결과, 고품질 친환경 블루베리 재배방법을 발견했다.
바로 밀과 쌀겨, 미생물을 일정 비율로 혼합하고 3일간 발효시킨 친환경 액비로 관수하는 농법이다. 박 씨 부부 농장에서 생산된 블루베리는 지난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무농약' 인증을 받았다.
박 씨는 "지난해 처음으로 이 농장 6천㎡에서 블루베리 1천500㎏을 생산해 3천여만원의 수익을 올렸다"며 "올해는 작황이 좋고 전국에서 구매가 많아 6천여만원의 소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블루베리는 기능성 식품으로 뇌졸중 및 심근경색 등의 예방과 함께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돼 항산화 작용, 노화에 의한 신체기능 저하 억제, 망막 쇠퇴 억제 및 시력 강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천'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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