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심부름 망신…"송은이에게 에로비디오 반납 부탁"

입력 2011-07-07 13:36:40

◇ 유재석, 심부름 망신…"송은이에게 에로비디오 반납 부탁

무심코 에로 비디오를 비닐봉지에 넣어서 지인에게 반납해달라고 부탁했는데, 반납을 부탁받은 지인이 봉지안의 내용물을 봤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얼굴은 화끈거리지만 뭐 별 수 있나요? 그저 민망하지요!" "에로 비디오를 본 것 까지는 이해가 가는데, 그걸 동성도 아닌 이성에게 반납해달라고 부탁한 것은 이상한데요?" "상식 밖의 심부름을 시켰네요"

국민 MC 개그맨 유재석이 베프 개그우먼 송은이에게 황당한 심부름을 시켜 망신당했던 사연을 7일 밤 해피트게더에서 고백한다. 유재석은 kbs 2TV '해피투게더 3' 200회 특집 녹화에서 "비가 오는 날 절친 송은이에게 에로비디오 반납을 부탁했다"며 심부름을 시킨 사연을 털어놨다.

"비오는 날 비디오를 반납했어야 했는데 행여나 비디오가 훼손될까봐 당시 차를 가지고 있던 송은이에게 비디오 반납을 부탁했다"며 "어떤 비디오인지 송은이가 알 수 없게 비닐봉지에 담아 '전해주기만 하면 된다'라고 신신당부했는데 송은이가 그 비닐봉지를 열어봐서 당황스러웠다"고 당시 상황을 공개했다.

이어 유재석은 "당시 비닐봉지 안에는 에로비디오 말고 다른 비디오도 함께 있었는데 에로비디오만 화두에 올랐다"며 억울함을 호소해 웃음을 선사했다. 사실 비디오를 반납하면 그냥 회수 박스에 넣는 경우도 있지만, 비디오 가게 문이 열려 있으면 반납자와 반납 테이프를 확인하고 받기 때문에 송은이가 일부러 봉지안의 것을 열어봤다기 보다는 반납 과정에서 자연스레 '유재석의 에로비디오' 실체를 파악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재석의 심부름 망신 사연은 7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 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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