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
감독:변승욱
출연:박민영, 김동욱, 김예론
등급:15세 관람가
어릴 적 충격으로 폐쇄공포증을 앓고 있는 소연(박민영). 어느 날 소연이 일하는 애견센터(펫샵)를 다녀간 손님이 엘리베이터에서 의문사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소연은 주인 잃은 고양이인 '비단이'를 맡아 키우기 시작하면서 가끔 단발머리를 한 어린아이의 환영을 본다. 정신과 치료를 받지만 계속해서 악몽에 시달린다. 급기야 고양이를 키우던 절친한 친구인 보희(신다은)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심장마비로 사망하면서 소연의 불안감은 극에 달한다. 죽음의 현장에 늘 고양이가 있음을 직감한 소연. 그녀는 비단이를 공원에 버린 후 안도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펫샵에 다시 찾아온 비단이의 모습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남장 여인으로 시선을 끈 박민영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2006)의 변승욱 감독 연출작. 러닝타임 106분.
◆ 초 민망한 능력자들
감독:그랜트 헤스로브
출연:조지 클루니, 제프 브리지스
등급:12세 관람가
특종을 애타게 찾고 있던 기자 밥 윌튼(이완 맥그리거)은 어느 날 어딘가 묘한 분위기의 린 캐서디(조지 클루니)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에게 황당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미 육군 비밀부대의 일원이며 자신들은 적의 생각 읽기, 벽 통과하기, 노려보는 것만으로도 염소를 죽일 수 있는 초능력자들이라는 것. 황당하지만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에 기자의 본능적 흥미를 느낀 밥은 그의 비밀임무에 동행해 취재를 나서기로 결심한다. 저널리스트이자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존 론슨이 쓴 논픽션 '초능력부대'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다소 황당한 이야기를 워낙 진지하게 풀어내는 것이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러닝타임 9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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