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업기술 배우자" 군위 찾은 아프리카

입력 2011-07-06 11:04:32

탄자니아 르완다 카메룬 등 5월엔 유럽서 견학 오기도

아프리카와 러시아 독립국가들이 군위의 농업기술을 배우기 위해 잇따라 방문했다.
아프리카와 러시아 독립국가들이 군위의 농업기술을 배우기 위해 잇따라 방문했다.

군위군의 농업기술이 저개발국가인 아프리카와 러시아 독립국가에 전파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군위군 농업기술센터에 아프리카의 탄자니아, 르완다, 에티오피아, 카메룬 등지의 지도자들이 방문했다.

경상북도 한국국제협력단에서 주관하고 경운대학교 새마을아카데미 초청으로 한국에 온 아프리카의 지도자들은 군위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소득 증대 분야 가축사양관리, 벼'감자'옥수수 재배법, 염소'닭 사육 등의 기초적인 농업기술을 전수받았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이 우수한 농가들의 집과 농장들을 방문, 한국의 현장농업을 체험했다. 이들의 방문에는 대한민국 새마을리더 봉사단 40명이 동행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9일에는 러시아 독립국가인 브리야트 공화국 지도자들이 농업기술 연수를 위해 군위군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했다.

카메룬에서 온 분디(30) 씨는 "친절한 한국인의 모습과 조금이라도 더 농업기술을 전수해 주기 위해 애쓰는 농업기술센터 지도사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면서 "이번에 군위에서 배운 농업기술은 고국으로 돌아가 새마을리더로서 농업인들에게 전수해 한국에서 새마을 운동으로 성공한 것과 같이 잘 사는 나라 건설에 이바지 하겠다"고 다짐했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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