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 제작팀은 5일 사채업자에게 시달리며 혼자서 남매를 키우고 있는 비인두암 환자 김미현(가명'37'본지 6월 22일자 8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908만1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지난달 29일 '강연정'이란 이름으로 입금된 9만원은 '대구시청 의료산업봉사단'에서 보낸 것이라고 알려왔습니다. 김 씨는 "암에 걸린 사실을 안 뒤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생각했었는데 독자분들이 큰 도움을 주셔서 희망을 얻었다"며 "엄마 병원비 걱정만 하고 있는 애들 마음의 짐도 독자분들이 덜어줬다. 우리 애들이 다른 사람들을 도우며 살 수 있도록 잘 키우겠다"고 전해왔습니다.
황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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