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라우터브루넨=여름방학을 이용해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많이 떠나고 있다. 여름의 유럽을 생각하면 스위스를 논하지 않을 수 없고, 스위스 하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해발 3,454m 높이의 '젊은 여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유럽의 지붕 융프라우를 빼놓을 수 없다. 인터라켄 동역에서 기차로 남쪽으로 20여 분 떨어진 라우터브루넨에서 산악열차를 타고 오를 수 있다. 해발 795m의 라우터브루넨은 높은 절벽과 트뤼멜바흐 폭포, 그리고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떼와 양떼들의 모습으로 지친 여행객들에게 편안함을 안겨준다. 이 마을 어디서나 사진 셔터를 누르기만 하면 한 폭의 그림이 되고, 엽서가 된다. 특히 푸른 초원 위의 통나무집과 멀리 보이는 만년설은 상상이 현실로 나타나 마치 동화 속의 주인공이 된 듯하다. 이 느낌을 더욱 살리고 싶다면 캠핑장인 캠핑 융프라우를 이용해보자. 캠핑장에는 식재료를 판매하는 슈퍼마켓과 취사장, 세탁실과 건조실, 그리고 무선인터넷까지 가능하다. 그리고 한국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숙박지 밸리 호스텔은 우리나라 펜션처럼 모든 취사도구가 마련돼 있으며 공동샤워장, 숙박시설 등 모든 시설이 이용객들에게 높은 평점을 받고 있다. 특히 호스텔 곳곳에 한국어로 적혀 있는 안내문은 친근감을 더한다.
서영학 고나우여행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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