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 상장된 3월 결산법인들의 지난해 실적이 대체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금융회사가, 소속부별로는 중견기업부 기업의 실적 개선 폭이 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중 3월 결산법인 15곳(외국기업 등 제외)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54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8.07% 늘어난 9천119억원이었으며 순이익은 54.52% 증가한 299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금융업종의 실적세가 두드러졌다. 이트레이드증권 등 금융회사 5곳의 지난해 순이익은 224억원으로 75% 늘었다. 매출액은 33.38%, 영업이익도 25.7% 증가했다. 지역의 도시가스 배관용 밸브 생산 기업인 화성을 비롯한 비금융업 10곳의 매출액은 5천436억원, 영업이익은 266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6.13%, 18.22% 늘었다.
소속부별로는 중견기업부(8곳)의 실적이 개선된 반면 벤처기업부(5곳), 우량기업부(2곳)는 악화됐다. 중견기업부의 영업이익은 167억원으로 흑자전환했고, 정보기술(IT) 업황 부진으로 벤처기업들의 실적이 나빠지면서 벤처기업부의 영업이익은 209억원으로 17.39% 줄었다. 우량기업부의 영업이익은 55.15% 줄어든 174억원을 기록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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