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20 정상회의 협찬 공로 안동시, 국무총리 표창 수상
지난해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안동 문자사과와 안동한지를 협찬한 공로로 안동시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아 안동사과 명성을 다시 한 번 드높였다.
안동시는 20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서울 G20 정상회의 유공자 영예수여식 및 만찬 행사에 초청받아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는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로 안동사과에 국가 및 국제기구의 이름을 문자로 새겨 협찬했으며, 정상회의 본회담장을 비롯한 15개 회의장 전체에 안동한지 실내장식 참여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문화강국의 이미지를 세계 정상들에게 알렸다.
안동 문자사과는 G20 회원국 20개국과 초청국 2개국, 7개 국제기구의 이름을 영문으로 새긴 것은 물론 'WELCOME TO KOREA, G20 SEOUL SUMMIT'의 문구로 제작돼 전시'홍보됐고 시식용 사과 10㎏들이 30상자를 협찬했다.
협찬된 안동 문자사과는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많아 색태가 선명하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출도 되고 있다. 이 사과는 저농약 친환경 인증과 GAP인증을 획득하고 고품질 사과 생산 기술을 갖고 있는 안동시 녹전면 방앗골수출사과 작목회(회장 최현동)에서 많은 노력과 정성을 담아 특별히 생산한 것.
안동은 1926년 10월경 미국인 선교사 크리스(한국명 권찬영) 씨가 녹전면 녹래리 일대에 최초로 사과나무를 심은 이후 지난 2010년 5월 통계청 사과재배 면적 조사결과 전국 1위(9.6%)를 차지하는 등 명실상부한 사과주산지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안동사과는 ▷2007년 농식품파워브랜드대전 대통령상 수상 ▷2007~2010년 대한민국대표브랜드 4년 연속 대상 수상 ▷2010년 2월 3일 안동사과 지리적표시단체표장 등록 ▷2011년 5월 19일 전국 최초 일본 수출(540상자/5.4t) ▷2011년 FTA기금 과수 고품질 시설현대화사업 평가 '전국 최우수 기관' 선정 등의 성과를 올렸다.
이번 총리 표창을 계기로 안동사과는 한층 강화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해 판매량 증대는 물론 다른 안동 특산물의 판촉에도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한지 경우도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전통산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어 많은 수요자들이 G20 안동한지를 찾는 성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시는 하회마을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각종 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한 전통문화산업육성과 한문화 창조 도시 건설에 노력하고 있다.
시는 전통문화산업의 역점시책으로 ▷지역의 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한 산수실경 뮤지컬 개발'공연 ▷고택 명품화사업 추진 ▷다양한 고택체험 프로그램 운영 ▷한지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전통문화산업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G20 정상회의 유공 국무총리 표창으로 안동사과와 안동한지의 전국적 유명세를 다시한 번 입증했다. 앞으로 전통문화의 가치와 안동지역 우수 농특산물에 대한 홍보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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