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방문 초교생들 "조국의 소중함 배웠죠"

입력 2011-06-29 11:00:49

봉화 법전중앙초교 안보 체험행사

군부대를 방문한 학생들이 군인들과 함께 골든벨 행사를 벌이고 있다.
군부대를 방문한 학생들이 군인들과 함께 골든벨 행사를 벌이고 있다.

28일 육군 3260부대 제4대대 연병장. 6'25전쟁 61주년 기념 군부대 방문행사에 참가한 봉화 법전중앙초교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 70여 명이 한데 어울려 이색체험행사(사진)를 갖느라 시끌벅적했다.

이날 행사는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6'25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통일안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것.

체험행사는 정연택 대대장의 안보교육과 군 장병들의 훈련 시연, 무기고와 군부대 시설물 견학, 국군장병들과 함께 식사하기, 국가보훈의 상징인 나라사랑 큰나무 배지 달아주기 행사가 마련됐고, 답례로 이 학교 학생들이 마련한 다양한 위문공연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이 학교는 학생과 교직원, 군장병, 학부모들이 참가한 독도수호 골든벨 행사를 마련, 역사교육을 통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주권의식 확립과 독도수호 결의를 다지는 계기도 마련했다.

강희연(5년) 학생은 "군인 아저씨들과 골든벨도 하고 사진도 촬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일본의 역사 왜곡 만행도 알게 됐다"며 "오늘 보고 배운 것을 영원히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 친구들과 합심 단결해 통일 한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주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박영수 법전중앙초교 교장은 "6'25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전후세대들에게 전쟁의 아픔과 자유의 소중함을 깨우쳐 주고 학부모들에게는 호국보훈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을 뿐만 아니라 골든벨행사를 통해 일본의 초등학교 교과서 왜곡 사실을 재인식시키는 장이 됐다"고 말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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