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이 올 상반기 글로벌 투자자산 시장에서 가장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풍부한 유동성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빚어낸 결과로 해석된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22일까지 수익률은 금이 9.8%, 원자재 6.8%, 국채 4.5%, 회사채 3.1%, 원유 2.5% 순이었다. 반면 주식은 0.9%로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도체와 금속은 각각 -3.5%, -4.8%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현대증권 측은 "선진국 통화 불신, 다양한 방향에서 나타난 구조적 금 수요 증가와 풍부한 유동성은 효율적인 실물자산으로 집중됐다. 지난해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글로벌 경제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주식은 제자리였다"고 설명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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