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교수학습개발팀장 김신배(52·사진) 씨가 자신의 네 번째 시집 '바다에게 쓰는 편지'를 펴내고 25일 롯데호텔울산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김 씨는 2002년 '보슬비 그리움 내리며', 2004년 '아파한 사랑', 2006년 '하늘에 안긴 바다'를 펴냈다.
이번 시집은 "바다는 늘 그랬듯이 안개로 만든 뽀얀 드레스를 입고 하늘에게 불쑥 안긴다."(바다에게 쓰는 편지)에서 보듯, 소년의 감성과 청년의 열정이 동시에 느껴지는 서정시 79편을 묶었다.
이상열 시인은 "평범한 직장인으로 벌써 네 번째 시집을 묶은 사실만으로도 시작(詩作)에 대한 열정을 짐작할 수 있으며, 그 열정은 더욱 지독해질 것이다"고 평했다.
김 씨는 "그때 그때 떠오르는 삶의 편린들을 기록하는 일이 즐거워 시라는 형식을 빌려 정리하고 있다"며 "돈이 많든 명예가 높든 어차피 백 년도 못사는 우리 인생, 남을 배려하면서 시처럼 수필처럼 살았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울산시 중구 유곡동 길촌 출신인 김 씨는 2005년 격월간 문예지 '신문예' 1, 2월호 신인상 시 부문에 사랑을 주제로 한 '아파한 사랑'과 '하늘에 안긴 바다'가 당선해 등단했다.
울산·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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