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미즈코리아 선발대회 39년만에 대구서 개최
한국 최고의 근육 남녀를 뽑는 '2011 미스터&미즈코리아선발대회'가 39년 만에 대구에서 열린다.
25, 26일 이틀에 걸쳐 대구보건대 인당아트홀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로, 올해 63회를 맞는다. 주로 서울에서 치러진 이 대회는 1972년 대구에서 열렸다.
2011 아시아 보디빌딩 선수권대회 대표선수 선발전도 겸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선발된 180명의 선수가 참가해 조각 같은 몸매를 뽐낸다.
학생부, 남녀 일반부, 보디 피트니스, 마스터스, 단체전, 클래식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대회의 백미는 남자 일반부 9개 체급 우승자 가운데 가장 완벽한 근육을 가꾼 1명에게는 미스터코리아와 여자 일반부 3개 체급 1위 중 가장 건강한 근육을 자랑하는 선수 1명에게 돌아가는 미즈코리아다.
대회는 25일 예선에서 체급별로 예선을 치러 본선 진출자를 가리고 26일에는 각 체급 우승자를 가린다. 이어 체급별 우승자는 일본에서 선발된 선수들과 친선 경합을 벌인다. 또 남녀 일반부 체급별 우승자는 다시 무대에 올라 미스터 및 미즈코리아 영예를 놓고 겨룬다.
9명의 심판이 선수들의 자유 포즈, 규정 포즈 등의 연기를 본 후 표현력과 몸의 균형, 근육의 발달상태 등을 고려해 점수를 매기며 여자 보디 피트니스와 남자 클래식은 근육의 크기와 선명함보다는 적당히 발달해 균형 잡힌 아름답고 멋진 몸매에 중점을 둬 우승자를 가린다.
대구서는 학생부(4체급) 6명, 남자일반부(6체급) 10명, 보디 피트니스(2체급) 2명, 클래식 1명, 단체전 8명 등이 출전하며 남자 일반부 70㎏급 송재필과 100㎏급 김영범이 체급별 우승과 미스터코리아에 도전한다. 2007년 대구시청의 이두희는 80㎏급 우승 후 미스터코리아에 뽑혔다.
한편 대한보디빌딩협회는 지난해 10월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했던 보디빌딩 선수들의 금지약물 복용으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엄격한 도핑테스트를 실시한다. 대회 일주일 전 참가신청을 한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사전 도핑테스트를 해 이상이 없는 선수만 출전할 수 있고, 대회서도 입상자와 참가선수들을 무작위 선별해 도핑검사를 한다.
대구보디빌딩협회 최자영 전무이사는 "지난해 9월 제40회 Mr.YMCA 선발대회에 이어 올해 최고 권위의 대회인 미스터&미즈코리아까지 국내 최상급 대회가 2년 연속으로 대구에서 열려 대구 보디빌딩의 자긍심을 갖게 한다"며 "이번 대회는 물론 내년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우승 등 대구 보디빌딩이 국내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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