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조계사에 할리우드 배우 리처드 기어가 찾아왔다. 리처드 기어는 '사관과 신사' '귀여운 여인' 등을 통해 80년대 할리우드를 주름잡던 배우다. 최근에는 에이즈 퇴치 운동을 펼치며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스승으로 티베트 독립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
그가 방문했을 때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리처드 기어가 주연한 영화 '하치 이야기'(사진)를 했다고 한다. 영화에 "불교의 많은 내용이 담겨 있다"고 말하자 리처드 기어가 "'하치 이야기'를 어떻게 아느냐?"며 처음 대본을 봤을 때 감동적이어서 마치 아기처럼 울었다고 했다.
'하치 이야기'는 개와 인간의 사랑과 신뢰를 감동적으로 그린 영화다. 대학교수인 파커 (리차드 기어)는 퇴근길 기차역 플랫폼에서 길 잃은 강아지를 발견한다. 아내의 반대에도 그는 하치라고 이름 짓고 집에서 키우기 시작한다. 하치는 아침 출근길에 기차역까지 배웅하고 오후 5시가 되면 어김없이 기차역 앞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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