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월성원자력본부 인근 양남면 주민 900여 명은 22일 월성원전 후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월성 1호기의 수명연장 계획 철회와 폐쇄를 촉구했다.
주민들은 이날 "원자력 밀집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으로서 일본 국민의 참사를 결코 남의 일로만 받아들일 수 없다.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보여주는 분명한 특징은 노후한 원전일수록 지진 등의 자연재해에 취약하다는 사실"이라며 월성 1호기의 폐쇄를 주장했다.
이들은 또 "한국수력원자력은 시민단체와 주민 등과 함께 월성원전 인근 주민의 체내 삼중수소 농도에 대한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벌여야 한다"며 "조사결과에 따라 주민들의 피해보상 방안을 마련하고 삼중수소를 다량으로 뿜어내고 있는 월성 1호기를 조기에 폐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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