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경찰서는 20일 원룸 보증금 10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로 원룸 위탁관리업자 K(37)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경산의 Y대학 인근 부동산사무실에 근무하면서 2008년 1월부터 원룸 5개 동 건물주로부터 월세 임대를 위임받았으나 세입자 20여 명에게는 전세로 2천만∼3천만원에 계약한 후 보증금 10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이들 세입자들로부터 받은 보증금을 주식투자 등으로 사용하면서 원룸 보증금을 돌려막기로 일부 반환해 주다 보증금을 갚을 능력이 한계에 달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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