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인력 등 전반적인 수도권 집중화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본사가 경주로 이전할 예정인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지방대학 졸업자를 우대하는 '지방대 채용할당제'를 도입, 다른 기업으로 파급될 지 주목받고 있다.
한수원은 2012년부터 신입직원 채용 시 지방대 졸업자가 70%에 달할 때까지 추가로 합격시키는 지방대 채용 할당을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한수원은 2009년 131명, 2010년 381명, 2011년 520명 등으로 신규채용 인력 중 지방대 졸업자의 비중을 점차 높여왔다. 특히 내년부터는 70%까지 지방대 졸업자 채용을 늘릴 계획으로, 우선 올해 3차 모집이 실시되는 하반기부터 지방대 졸업생이 65%가 될 때까지 채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지방대 졸업자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공기업이 앞장선다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며 "정부가 권고하는 지방대생 채용 비율에도 부응할 수 있으며 채용을 통한 사회공헌의 모범사례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방대 졸업자 채용 비율을 30% 이상으로 권고하고 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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