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 유학 중인 대구 출신의 젊은 피아니스트 김진우(33'사진) 씨가 박사논문을 통해 한국음악교육제도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연구해 눈길을 끈다.
폴란드 마리아 그제고쉐브스카 교육대학원에서 박사학위 과정에 진학한 김 씨는 '한국'폴란드 음악교육의 비교와 분석'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계명아트센터 김완준 관장의 아들인 김 씨는 논문에서 재능있는 예술 영재들이 유학을 갈 수밖에 없는 우리나라 교육 현실과 부모들이 감당해야 할 엄청난 예술 사교육비에 대해 비판하고 폴란드처럼 국가가 운영하는 체계적인 예술교육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마리아 그제고쉐브스카 교육대학원은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전문 교육자를 양성하는 유일한 교육기관으로 1922년 개교 이래 수많은 전문 교육자를 배출하고 있다. 전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