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하(왼쪽) 국제정구연맹 회장이 15일 중국 저장성 타이쥬에서 열리고 있는 제10회 차이니즈컵 국제정구대회에 참가한 북한 정구선수단에 라켓과 공 등 600만원 상당의 정구용품을 전달했다.
박 회장은 이날 오후 9시 타이쥬 서니 호텔에서 북한선수단 고영수(북한올림픽위원회 국제국장) 단장을 만나 정구용품과 북한 박명철 체육상에게 보내는 서신을 전달했다. 박 회장의 서신에는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8월 27~9월 4일)와 제14회 세계정구선수권대회(10월 27~11월 1일)에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을 참가시켜 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고 단장은 "귀국 즉시 박 장관께 보고 하겠다"며 북한의 정구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고 단장은 "중국 쑤저우에서 건설되고 있는 정구장이 오픈하면 남한 선수와 지도자를 초청, 배우면서 함께 훈련을 하고 싶다"면서 "문경 세계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