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 달빛 과거길 걷기 궁궐 와인파티·고택 공연
올해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문경새재 옛길달빛사랑여행'에 참가한 관광객들의 체험모습이 10일 KBS 2TV 'VJ특공대'에서 방영된다.
달빛사랑여행은 지난달 21일부터 시작돼 28일까지 두 차례 진행됐으며 6월 11'25일, 7월 9'23일, 8월 13'27일, 9월 10'24일, 10월 8'22일 등 총 10차례를 더 남겨두고 있다.
이날 방영분은 지난달 28일 2회 여행을 녹화한 것이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피곤한 여행 대신 문경새재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괴나리봇짐을 메고 오순도순 추억을 만드는 달빛여행은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전체 일정이 학교 수업이 없는 둘째'넷째 토요일에 맞춰져 있다.
달빛을 벗 삼아 문경새재를 넘었던 선조들의 발자취를 단순히 재현하는 차원을 넘어 올해는 다양한 미션 프로그램과'과거길 사랑이야기'라는 스토리가 가미돼 인기를 얻고 있다.
행사는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커플사진찍기'사랑의 메시지 작성'연인증 만들기'사랑의 화살 쏘기'사랑의 세족식'사랑의 삼행시 배틀'산적과의 즉석 게임'사랑의 명상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특히 1인당 엽전 두 냥을 내면 옛 선비들처럼 짚신을 빌려 흙길을 걸을 수 있고, 1인당 엽전 한 냥을 내면 전통 주막에서 막걸리를 마실 수 있다. 엽전은 행사 시작 전 1인당 10냥을 무료로 나누어준다. 엽전을 추가로 구입하려면 현장 행사 요원에게 요청을 하면 된다. 구입 가격은 한 냥에 1천원.
참가자들은 체험행사에 참가해 미션을 완수하면 스탬프를 받을 수 있다. 스탬프를 6개 이상 받으면 드라마 세트장에 있는 강영전에 들어가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열리는 '와인과 함께하는 로맨스 파티'에 참가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조선시대 궁궐의 고풍스런 분위기와 문경새재의 경관, 로맨틱한 공연이 어우러진 최고의 고택공연을 경험할 수 있다. 1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참가신청은 문경문화원 달빛사랑여행 홈페이지(www.mgmtour.co.kr) 또는 전화(054-555-2571)로 하면 된다.
11일 달빛사랑여행에는 외국인 대학생 44명이 참가, 괴나리봇짐을 메고 각종 미션을 수행하게 돼 눈길을 끌 예정이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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