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흥해 칠포리 암각화 발견 2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가 이달 11, 12일 포항 칠포파인비치호텔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칠포리 일대 암각화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을 짚어 보게 될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영일만 선사시대와 칠포리 암각화'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11일 장명수 원장(서경문화재연구원)의 '칠포리 암각화의 발견과 연구의의'에 대한 기조강연, 그리고 '영일만의 선사문화'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주제발표는 강봉원 교수(경주대)의 '포항'영일만의 선사문화:기계 인비리 및 흥해 칠포리 암각화와 관련하여', 윤명철 교수(동국대)의 '동해 문화권의 성격과 영일만의 문화적 위상에 대해', 김일권(한국학중앙연구원) 씨가 '영일만의 천문사상과 별자리 암각화에 대해' 각각 주제 발표를 하며 이상목 씨(울산암각화박물관), 채미하(경희대)'이근직(경주대) 교수가 토론에 참여한다.
2일차인 12일에는 흥해 칠포리 일대 암각화, 청하 신흥리 오줌바위 암각화, 기계 인비리 암각화, 동해 석리'상정리 암각화 현장답사로 이어진다.
포항 칠포리 암각화(경북 유형문화재 제249호)는 '한국식 암각화' 유적의 발상지다. 또 청하면 신흥리 오줌바위 별자리형 구멍바위 유적은 천문관측유적으로 희귀한 암각화이며 기계면 인비리 암각화는 1985년 발견 당시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동해면 석리 인면암각화는 2000년 초에 발견될 만큼 포항지역은 암각화 군집지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지난 2009년 문화재청은 포항지역에 암각화박물관 건립을 기획하고 있다.
암각화 연구가 이하우 씨는 포항을 '한국형 암각화' 본고장이라 보고 있다. 칼손잡이형(검파형), 방패형, 여성성기, 별자리 등 다양하기 때문에 암각화박물관 입지로 적절하다고 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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