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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박하고 질박한 마티에르로 오랫동안 '나무'를 주제로 작품활동을 해온 김광배가 오랜만에 '꽃'이라는 소재를 들고 나왔다. 트렌드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만의 조형세계를 구축해온 작가는 꽃 그림에 있어서도 작가만의 공들인 시간이 녹아 있다. 붓끝에서 흐드러지게 핀 꽃들도 가볍지 않고 오랜 시간 닦아온 세월이 녹아 있는 듯하다. 18일까지 갤러리 소나무에서 열린다. 053)423-1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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