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탤런트 이태곤, 광개토태왕으로 태어나다

입력 2011-06-03 10:24:08

KBS1 대하극 '광개토태왕' 4일 오후 9시 40분

'왕과 비' '태조왕건' '대조영' 등 작품성과 시청률을 동시에 잡은 사극 연출의 대가 김종선 PD가 4년 만에 KBS 대하극으로 돌아온다. 김 PD가 선택한 역사 속 인물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의 군주로 손꼽히는 '광개토태왕'. 80부작으로 꾸며지는 KBS 1TV 대하극 '광개토태왕'은 4일 오후 9시 40분 첫방송된다.

이번 드라마에서 광개토태왕 역은 탤런트 이태곤이 맡았다. 그는 공개된 스틸만으로도 검과 활, 갑옷과 용포, 그리고 기개가 넘치는 표정으로 대왕의 면모를 선보인다. 특히 이태곤은 185㎝의 장신에 수영강사 출신의 탄탄한 몸매 덕분에 대한민국 사극 역사에서 가장 대왕다운 풍채로 그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첫 사극 주연에 도전하는 이태곤은 외적인 부분뿐 아니라 끊임없는 연기 연습, 동료들과 스태프들의 독려로 자신감까지 얻었다는 후문이다. 이태곤 외에도 오지은, 이인혜, 김정화, 김승수, 조안 등이 출연한다.

고구려 18대 고국양왕의 둘째 아들 담덕은 고구려의 변방을 지키는 장수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는다. 실추된 왕권과 북방 민족의 잦은 침입으로 극도의 혼란에 빠져 있는 고구려를 위해 자신이 할 일은 그것뿐이라 믿고 있다. 꿈이 있다면 장차 왕위에 오르실 형님을 보좌해 강한 고구려를 만들 대장군이 되는 것이다.

'근초고왕' 후속으로 방송될 '광개토태왕'은 고구려 제19대 왕인 광개토태왕의 중원 제패를 위한 열망과 투쟁을 그릴 대하드라마로 광개토태왕의 생애를 통해 우리의 잃어버린 역사를 복원하고 21세기 대한민국의 경영전략을 모색해보고자 대하극 명가 KBS가 내놓은 야심작이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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