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소 버섯을 즐겨 먹는다. 몸에도 좋지만 무엇보다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내게 버섯은 고기를 대신할 수 있는 중요한 음식이다. 버섯은 그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해 거의 매일 밥상에 오르는 음식이며 그렇기 때문에 버섯을 이용해 다양한 요리를 시도해 볼 수 있었다. 버섯초무침은 오징어 초무침을 하다 우연히 개발(?)하게 되었는데 기존에 하얗게 먹었던 버섯 무침과는 다른 색다른 맛으로 식감을 자극했다. 밥과 함께 먹어도 훌륭한 반찬이 되지만 남편의 술안주로도 그만인 건강음식이다.
▲버섯 초무침
재료: 새송이 버섯 3개, 고추 3개, 오이 1/2개, 배 1/4개, 당근 1/2개
양념장 :고춧가루 2스푼, 고추장 1스푼, 설탕 1스푼, 물엿 1스푼, 식초 1스푼, 다진 마늘 1스푼, 소금 1/2스푼, 간장 1/2스푼, 참기름 1스푼, 통깨 약간
▲만드는 법
1. 소금을 넣어 끓인 물에 버섯을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놓는다.
2. 헹궈 놓은 버섯은 꽉 짜서 물기를 없애고 먹기 좋게 썰어 준비한다.
3. 오이, 고추, 배, 당근을 채 썰어 놓는다.
4. 볼에 준비해 둔 양념 재료를 넣고 잘 섞어 둔다.
5. 양념장을 만들어 놓은 볼에 채 썰어둔 재료를 모두 넣고 버무려 준다.
6. 그릇에 담아 위에 통깨를 뿌려준다.
※ 버섯은 생으로도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아주 살짝만 데쳐주면 된다. 너무 많이 데치면 물러져 씹는 질감이 좋지 않아 식감이 떨어진다. 버섯은 새송이, 양송이, 느타리, 애기느타리 어느 것을 사용해도 좋다. 팽이버섯은 데치지 않고 생으로 하는 것이 더 맛있다.
박찬남(대구 달서구 대천동)
독자 가정의 먹을거리와 맛 자랑을 '우리 집 맛 자랑' 코너를 통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리 집에서 간단하게 해먹는 일품 요리 혹은 간식 등 다양한 소재의 요리를 만들기 쉽게 원고지 3, 4매 정도의 설명, 추천하는 요리에 얽힌 사연 등을 사진과 함께 보내주시면 지면에 소개합니다. 이 주의 요리에 선정되신 분에게는 대구백화점 상품권(10만원)을 보내드립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보내실 곳=매일신문 문화부 살아가는 이야기 담당자 앞, 또는 weeken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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