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선발전 앞두고 맹훈 "10월 세계대회 꼬 출전"
남매인 이제원(18'대구동부공고 2년) 군과 지원(15'대구입석중 2년) 양이 킥복싱 국가대표에 도전, 주목받고 있다.
제원 군은 지난 2월 킥복싱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2, 3차 대회에 불참한 제원 군은 7월 열리는 4차 선발전에서 우승하면 1~4차전 성적 합계로 선발하는 국가대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원 양은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우승한 데 이어 지난달 29일 서울에서 열린 3차 선발전에서도 1위를 차지, 4차 선발전 성적에 따라 국가대표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원 양은 3차 선발전 밴텀급 결승에서 김영(21)을 맞아 주특기인 우측 하이킥과 미들킥으로 1라운드 32초 만에 TKO승을 이끌어냈다.
이들은 킥복싱과는 달리 무릎과 팔꿈치 공격이 가능한 무예타이에서 이미 챔피언에 올라 '격투기 남매'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지원 양은 오빠보다 먼저 챔피언 벨트를 찼다. 지난해 10월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무예타이 J-걸스 코리아 퀸' 대회에서 한국 최연소 여자 챔피언에 등극한 것. 제원 군은 지난 3월 대구맹호체육관에서 열린 'J-네트워크 코리아 무예타이' 대회 슈퍼미들급에서 3분 5라운드 경기 후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둬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었다.
특전사 부사관 출신인 아버지와 수영 부산 대표를 지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남매는 초등학교 1년 때부터 합기도로 건강을 다져왔다. 그러다 3년 전부터 무예타이로 전향해 빼어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합기도 공인 4단과 3단인 제원'지원 남매는 무예타이에서 각각 8전 6승2패(2KO), 12전 12승(4KO)을 기록하고 있다.
지원 양은 "오빠와 함께 태극마크를 달아 10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세계킥복싱월드컵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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