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이 캠프 캐롤 부근 지하수에 대해 27일 사용 잠정중지 결정을 내렸다.
포스텍 환경공학부 장윤석(54) 교수의 "캠프 캐럴 인근 지하수에 대한 시료 분석결과 음용수 기준으로 극미량의 다이옥신이 검출됐다"는 발표에 따라 캠프 캐럴 남동쪽 지하수 관정에서 나오는 지하수의 사용을 중단시켰다. 또 이날 지하수 배관을 사용하는 칠곡교육문화회관 내 수영장의 500여t 물을 모두 빼내고, 수돗물로 교체했다.
특히 칠곡교육문화회관 내 민방위급수시설은 이달 초 4대강 사업으로 인해 구미와 칠곡 일대에 발생한 단수 사태 당시부터 이용이 중단돼 있는 상태이다.
당초 칠곡군은 사용이 중지된 칠곡교육문화회관 수영장과 민방위 급수시설에 대해 분기당 1회의 간이검사와 연간 1회 정밀검사를 통해 수질의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밝힌 바 있으나 고엽제 매립 의혹이 발생한 직후부터 주민들이 이용을 꺼려 왔다.
칠곡군 관계자는"다이옥신 검출이 고엽제와 관련이 있는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군민을 안심시키기 위해 우선 사용을 중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칠곡'김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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