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대표 축제인 2011 고래축제가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4일 동안 태화강 둔치와 장생포 해양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고래축제는 26일 오후 7시 태화강 둔치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6개 분야 40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주요 행사로는 시민극단 공연 '고래, 태화강을 품다'와 고래관광크루즈 '고래바다여행', 선사체험 '족장 맘대로', 고래잡이 재현 '선사시대 속으로' 등 4가지다.
개막 특별공연으로 무대에 올릴 '고래, 태화강을 품다'는 인기 연예인 대신 시민 70여 명이 배우가 돼 울산의 고래역사, 인간과 고래의 상생관계 등을 다룬 환상적인 멀티쇼다.
장생포항을 출항해 울산 앞바다의 고래 탐사를 벌이는 고래관광크루즈 고래바다여행도 축제 기간 중 매일 4차례 운영된다,
리얼 선사체험 '족장 맘대로'는 태화강 대공원에 특별 제작된 선사체험관에서 뗏목 체험, 토기 만들기, 불 만들기, 사냥 체험 등 16가지 선사인들의 생활을 즐기는 체험 놀이공간이다.
'선사시대 속으로'는 40명의 전문 배우가 하루 두 차례씩 태화강 위에서 16m 크기의 대형 귀신고래를 쫓으며 고래잡이를 재현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1915년 한국계 귀신고래를 처음으로 학술지에 올린 미국의 탐험가 로이 채프만 앤드류스의 행적과 귀신고래 생태를 소개하는 심포지엄도 열린다.
이 밖에 장생포를 배경으로 고래와 삶의 애환을 풍자와 해학 놀이와 춤으로 꾸민 고래 마당극 '춤추는 고래마을 장생포'가 5회 공연된다.
울산'하태일기자 god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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